롯데그룹, 송도 호텔 짓지도 못하고 취소? [기업 백브리핑]

윤진섭 기자 입력 2023. 6. 8. 14:01 수정 2023. 6. 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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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국내 대기업 중 유독 땅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그러나 땅 사놓고 개발 미루다 지자체 등과 갈등 빚는 일이 잦은 기업으로도 유명합니다.

2011년 대규모로 땅을 사놓은 인천 송도부지가 대표적입니다.

롯데백화점, 송도에 마트, 오피스텔, 호텔, 쇼핑몰, 영화관 짓겠다고 했는데, 마트, 오피스텔만 짓고 나머지는 감감무소식입니다.

작년에 인천경제청에 영화관은 빼고 쇼핑몰, 호텔 순차적으로 짓겠다고 했죠.

인천경제청 최근 회의를 갖고 롯데몰 송도 호텔 사업 계획 취소 여부 청문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사업계획 승인 받으면 5년 이내 완공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보니 인천경제청이 행정조치에 나선 겁니다.

사업 계획 취소된다고 해도 일반 호텔 지으면 되는데, 위상은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롯데는 사업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것이란 입장이지만, 인천경제청 이를 믿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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