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까스텔바작, 무용지물된 CB 전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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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 형지의 골프의류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발행한 전환사채(CB)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이 원금 조기상환 요구에 나섰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이 발행한 CB의 풋옵션 행사비율이 76.5%에 달했다.
CB의 주식 전환가격은 1만701원이지만 현재 까스텔바작의 주가는 7000원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가 CB 콜옵션을 활용해 상환부담을 낮추고, 지분 확대 기회로 삼을 것이란 추측도 나왔지만 최 대표 측의 움직임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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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패션그룹 형지의 골프의류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발행한 전환사채(CB)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이 원금 조기상환 요구에 나섰다. 주가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환권이 무용지물이 된 탓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이 발행한 CB의 풋옵션 행사비율이 76.5%에 달했다. 원금잔액(197억원)의 76.5%(153억원)를 투자자들에 돌려줘야 한다.
해당 CB는 2021년 6월 발행한 5년물로, 표면이율은 0% 수준이다. 이자가 없음에도 CB를 사들인 것은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CB의 주식 전환가격은 1만701원이지만 현재 까스텔바작의 주가는 7000원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주가가 전환가격을 크게 밑돌면서 투자자로선 전환가를 행사할 경우 외려 손해를 볼 처지다.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가 CB 콜옵션을 활용해 상환부담을 낮추고, 지분 확대 기회로 삼을 것이란 추측도 나왔지만 최 대표 측의 움직임은 아직 없다.
까스텔바작의 올해 3월 말 별도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약 195억원이다. CB 원금 상환에 대응하기에 빠듯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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