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 항의서’ 낸 민주당…대통령실 측 “실수?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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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6월 8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최고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약간 기자회견 같은 것을 했는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런데, 참 이것이 웃지 못할 해프닝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어제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저렇게 이제 고민정 최고가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반대한다.’ 이런 기자회견을 한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지금 영상에 조금 등장을, 아까 잠깐 보이던데. 전희경, 전희경 정무비서관에게 저 입장문 같은 것을 봉투에 담아서 전달을 한 거예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저 봉투 안에 A4 용지 2장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것이 백지였다는 거예요. A4 용지 2장이 그냥 백지 두 개가 들어온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실에서는 ‘잠깐만. 이게 뭐야? 백지가 저것 실수로 보낸 것인지, 의도가 있는 것인지.’ 막 이제 헷갈린 것이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실무자의 실수였다. 실무자의 실수로 고민정 최고가 백지 2장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이다. 언론 보도로 확인 후에 대통령실에 다시 서한을 전달했다. 배 소장님 어떻습니까?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저는 잠깐 이런 생각을 했네요. 이것이 물에 적셔서 이렇게 불에 비추어 보면 글씨가 보이는, 자제하겠습니다. 네. 이것이 이제 황당하니까요. 그런데 이제 이 사안은 무엇이냐면, 정확하게 우리가 의사 전달에 대한 조금 구분을 할 필요가 있겠다. 우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가. 그러니까 충분한, 차분한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냐. 왜냐하면 백지 서한을 전달한 것이 이 KBS 수신료와 관련된 부분이겠죠. 그리고 이제 우리 이 시청자분들이 아시는지는 모르겠는데 고민정 의원이 KBS 아나운서 출신입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KBS 수신료를 미끼로 KBS를 흔들겠다는 의도 아니냐. 시도 아니겠냐.’ 이렇게 보는데. 실제 여론은 KBS 수신료 부담을 상당히 내는 것에 대해서, 통합 징수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해요. 무슨 말이냐. 전기료와 함께 내기 때문에 실제 집에 수신기가 없거나 KBS 시청에 대해서 꺼리는 사람들조차 내야 하거든요. 바로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이 여론이 반영된 것에 대해서 충분히 이것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렇게도 해석을 해볼 수가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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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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