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동관 해촉하고, 자녀의 `아빠찬스` 학폭무마 진상규명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자녀를 향한 학교폭력 은폐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그러면서 "이 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내정 검토 철회에서 끝낼 일이 아니다"며 "국민의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동관 특보를 즉시 해촉하고 아빠 찬스를 통한 학폭 무마,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의 정순시'이라고 무방할 정도"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자녀를 향한 학교폭력 은폐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학폭 의혹은 특권 및 공정 이슈와 맞물린 국민적 민감사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발표전인 인사에 대한 철회와 자녀 학폭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성준 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동관 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의혹이 양파껍질 벗겨지듯 드러나며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유 없이 주 2~3회의 폭행이 이어졌고, '공부에 방해된다며 피해 다니자 책상에 머리를 300번 부딪히게 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는 충격적인 진술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학교는 학폭위를 열지도 않고 전학 처리로 종결했다"며 "그 과정에서 김승유 전 이사장은 이동관 특보와 통화를 했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검찰은 하나고 교감을 무혐의 처리했고 학폭 사건은 누구도 처벌받지 않고 종결됐다"며 "이명박 정권의 핵심 실세였던 이동관 특보와 김승유 전 이사장의 입김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아들의 학폭 무마 의혹의 대상자인 이 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하려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빠찬스 정권도 부족해서 학폭 두둔 정권을 만들려는 것이냐"며 "학교폭력을 덮은 사실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면 임명 의사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동용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가 낙마한 것이 지난 2월인데 또다시 학교폭력 은폐 의혹이 있는 이동관 특보를 거론한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이 두렵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내정 검토 철회에서 끝낼 일이 아니다"며 "국민의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동관 특보를 즉시 해촉하고 아빠 찬스를 통한 학폭 무마,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관 자녀의 학폭 사건은 '제2의 정순신'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면서 "실제 이 일을 잘 아는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학폭 사건은 정순신 전 검사 아들 사건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학폭 가해 사건이자 정권 핵심 권력자인 아빠찬스의 끝판왕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앞서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퇴한 정순진 전 국가수사본부장을 검증하는 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TF' 단장을 맡기도 했다.
강 의원은 "내정이 확정되고 인사청문회가 열리면, 이 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은 문제나 제도적 허점이 없었는지 낱낱이 살피고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라며 "당시 이 특보 아들이 재학했던 하나고 역시 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분리시키지 않았는지 밝히고, 하나고에서 단대부고로 전학 갈 당시, 전학 사유와 제출했던 전입신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철부대` 김상욱에 흉기 휘두른 30대 격투기 수강생…징역 3년
- 정유정 동창들 충격증언 "존재감 없던 아이…커튼 뒤에 항상 숨어"
- "고데기로 살 지지는 `더 글로리`, 한국학폭 현실"…英언론도 깜짝 놀랐다
- "남친이 흉기로 목 그어" 170일 수감생활했는데…드러난 전여친의 거짓말
- "40분간 사투, 괴물 낚았다"…몸길이 3m `초대형 메기` 깜짝
- "김영선 좀 해줘라" 尹대통령-명태균 녹취록 공개 파장… 대통령실 "공천 지시 아냐, 그저 좋게
- 생산·소비 `동반 추락`… 설비투자 홀로 8.4% 반등
- `합병 SK이노` 1일 출범…무자원 산유국서 `친환경` 에너지강국 도약 이정표
- "기술혁신이 ESG"...AI로 고령화 해결 나선 제약바이오기업들
- "가계대출 총량규제 맞춰라"… 신규억제 넘어 중도상환 유도하는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