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내달부터 택시 기본요금 1천원↑…기본거리 2㎞→1.8㎞단축

강경구 기자 2023. 6. 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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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 안내 포스터. 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1천원 올리기로 했다. 

연료비 상승 등으로 가중되는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8일 오산시에 따르면 요금 인상률은 경기도 택시 운임·요율 변경 시행에 따라 기본요금은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 인상된다. 

기본요금이 적용되는 기본거리는 기존 2㎞에서 1.8㎞로 단축된다. 

시간·거리요금은 현재의 체계인 거리요금 104m당 100원, 시간요금 25초당 100원을 유지한다.

자정부터 적용되던 심야 할증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1시간 당겨졌으며 할증요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오른다.

시는 조정된 요금이 미터기에 반영되고 택시 서비스 질적 제고를 위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택시 내부에 요금 인상 안내문과 요금환산 조견표 등을 게시해 조정된 요금이 미터기에 반영되기 전까지는 조견표에 따라 요금을 수수하도록 했다.

요금 인상 후 서비스 향상을 위해 택시업체 및 개인택시 지부별로 소속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친절 및 법규 준수 교육도 진행한다.

운행 수요가 많은 버스터미널과 택시승강장 주변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 등을 택시업계와 협업해 점검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택시의 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택시업계에 당부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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