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 차]벤츠, 3세대 ‘GLC’ 韓 상륙…전 모델 MHEV 탑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여름 공식 출시를 앞둔 3세대 ‘GLC’을 공개하고 8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는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3세대로 완전변경을 거친 신형 GLC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지난 2년간 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GLC는 더 역동적인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전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적용했다.

외관은 기존 세대보다 55㎜ 길어진 차체에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근육질 휠 아치를 강조하는 매끄러운 디자인 덕분에 공기저항계수는 0.29Cd를 달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실내.

실내는 운전석에 12.3인치 LCD 스크린, 중앙에 11.9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벤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2세대를 통해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트렁크는 70ℓ 늘어나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디젤과 가솔린 엔진에 48V 전기 시스템을 결합한 MHEV 시스템을 탑재했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추가 전기 공급으로 최대 17㎾, 200Nm의 출력과 토크를 더한다. 글라이딩과 부스트, 회생 제동 기능은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

GLC는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과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통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최대 4.5도의 스티어링을 지원하고 회전 반경을 90㎝ 감소시키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옵션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최신 장비도 주목된다. 130만개 마이크로 미러로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를 기본 적용했다. 뒷좌석 사이드를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이 탑승객 안전을 책임진다.

벤츠는 국내에 디젤 모델 GLC 220 d 4MATIC(7570만원)과 가솔린 모델 GLC 300 4MATIC(8580만원)을 우선 출시한다.

킬리안 텔렌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새롭게 탄생한 GLC는 인상적인 주행 효율성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퍼포먼스로 럭셔리 중형 SUV의 감각을 넓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