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 토요일은 곳곳에 소나기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해안을 찾은 관광객이 바다 정취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8일 오전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비가 시작해 오후부터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서부 내륙에도 어겠다고 이날 예보했다. 비는 금요일인 9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 서해5도에 10~50㎜, 강원 영동과 충청권 남부, 경북 북부·서부 내륙 5~20㎜, 전라권과 울릉도·독도에 5㎜ 안팎이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으로 토요일인 1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남권, 전북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같은 날 밤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북서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일요일인 11일 오후에는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에, 월요일인 12일 오후와 화요일인 13일 오후에는 강원 영서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지난 7일(최저기온 13~21도, 최고기온 22~30도)과 비슷하겠다.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덥겠다.

8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3~31도,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 분포를 보이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 사이로 예상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