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회의-반도체]韓 첨단산업 드라이브 강화

안영국 2023. 6. 8. 1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차전지에 이어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첨단산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반도체·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 개최를 지시했고, 열흘 뒤인 20일 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차전지에 이어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첨단산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취임초부터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민생회의가 거시경제와 금융 등에 치중하며 물가 안정과 금융 불안정성 해소에 주력했다면, 국가전략회의는 첨단산업에 대한 집중 지원책이 골자다.

첨단산업 경쟁력이 우리나라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근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거시경제를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산업전략이 바로 서야 거기에 기초해서 국민들의 삶이 밝아지고 편안해진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반도체·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 개최를 지시했고, 열흘 뒤인 20일 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했었다.

윤 대통령이 이차전지와 반도체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이들 분야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데다, 최근 관련 기업 실적 부진이 도드라졌기 때문이다. 전세계가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서는 가운데 선두권인 우리나라의 초격차 확보를 통해 명실상부한 첨단산업 강대국으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반도체와 이차전지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치열한 세계적인 산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우리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자신감도 가지고 계시고 기대도 큽니다만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이라며 “군사 분야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면서 반도체가 그야말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자동차 이런 가전제품은 물론, 인공위성, 전략무기체계에 탑재된 반도체의 성능에 좌우되고 AI, 양자 컴퓨팅, 바이오 같은 첨단기술을 구동, 구현하는 것도 모두 반도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정부 주도의 진흥책과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와 마찬가지로 이번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도 산업계와 학계 등 관련 전문가와 종사자가 대거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반도체 경쟁을 ‘국가 총력전’이라고 표현한 이유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가의 중요한 기업들이 밖에 나가서 제대로 못 싸우게 되면 우리는 미래가 없다”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우리가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얻어야 한다. 우리가 만들어내는 생산품이 제 값을 받고 국민의 일자리와 후생에 도움이 되려면 끊임없는 기술혁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