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빌런 하고 싶어?…마동석 밑으로 헤쳐모여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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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기존 진형이 무너지고 배우 겸 제작자 마동석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020년부터 영화계가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지 3년에 접어든 현재, 국내외 작품들이 극장 관객수 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유쾌한 재미와 풍성한 볼거리를 더해 탄탄한 완성도를 갖추지 못했다면, 제 아무리 스타배우가 나오고 유명 감독 작품이어도, 굳이 영화관에 가서 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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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한국영화의 기존 진형이 무너지고 배우 겸 제작자 마동석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020년부터 영화계가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지 3년에 접어든 현재, 국내외 작품들이 극장 관객수 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유쾌한 재미와 풍성한 볼거리를 더해 탄탄한 완성도를 갖추지 못했다면, 제 아무리 스타배우가 나오고 유명 감독 작품이어도, 굳이 영화관에 가서 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영화 티켓값도 만만치 않은 데다가 집에서도 철지난 영화, 이제 갓 올라온 신선한 드라마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재미가 필수요소다.
전보다 한층 더 각박해진 상황 속에서 ‘범죄도시’ 시리즈 만큼은 논외로 분류할 수 있다.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1269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천만작으로 거듭나더니, 지난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역시 천만 영화가 될 것을 짐작케 한다. 개봉 후 단 일주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해서다.
국내 대표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로 거듭난 ‘범죄도시3’는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핵주먹을 필두로 한 액션과 그가 던질 법한 대사를 통한 코미디가 흥행의 핵심 코드다. 프랜차이즈의 연속성에는 마동석이 자리한다.
이쯤 되니 신인 배우들은 물론이고 데뷔한 지 시간이 꽤 흐른 2040세대 남배우들도 ‘범죄도시’ 측의 ‘부름’을 받아 빌런 역을 맡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최근 자주 접하게 된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연배우이자, 제작사 빅펀치픽처스를 이끄는 제작자인 마동석은 감독 및 공동 제작사들과 함께 주요 캐릭터에 어울릴 법한 배우들을 물색한다.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면, 마동석이 해당 배우에게 직접 전화해 제안한다. 물론 그 배우의 소속사 측에도 시나리오 검토를 제안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3편의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 고규필, 최동구 등 배우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마동석이 연기력 못지않게 가치있게 여기는 캐스팅 기준은 무엇일까. 그는 “저는 작품을 할 때 배우의 인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배우들 간에 잘 맞고 서로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배우의 인성을 꼽았다.
내년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에는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 등이 출연해 촬영을 마친 가운데 물밑 작업에 들어간 5편~8편에는 과연 어떤 배우들이 출연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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