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국가 총력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다. 그리고 국가 총력전이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고, 이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첨단산업 경쟁력은 우리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그야말로 근원같은 것"이라며 회의 주재 배경을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단산업 경쟁력, 경제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근원"
초격차 기술력·기술인력·소부장 경쟁력 제고 강조
공급망 리스크엔 "미국 등 우방국과 협력해 풀 문제"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다. 그리고 국가 총력전이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고, 이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80년대 64K D램 개발로 반도체 신화가 시작됐고, 어언 40년이 흘렀다”며 “지난 4월 반도체와 이차전지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치열한 세계적인 산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뿐만 아니라 군사 분야에 AI가 접목되면서 반도체가 그야말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의 20%, 제조업 설비투자의 55%가 반도체 산업에서 발생한다며 “스마트폰, 자동차 이런 가전제품은 물론이거니와 인공위성, 전략무기체계에 탑재된 반도체의 성능에 좌우되고 AI, 양자 컴퓨팅, 바이오 같은 첨단기술을 구동, 구현하는 것도 모두 반도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특히 반도체 분야 중에서 우리가 과연 메모리의 초격차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 또 이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물론 여기에는 메모리가 고도화되는 것까지 다 포함한 얘기”라며 “시스템반도체의 육성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느냐,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기술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냐, 메모리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를 육성하려면 소부장과 기술인력을 우리가 어떻게 확보해야 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오늘 전문가들의 고견도 듣고 논의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K-칩스법을 통과시켜서 기업 투자 인센티브가 확대되고, 반도체 관련 대학의 규제도 많이 완화했다”며 “또 민간 역시 용인에 조성되는 3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같은 과감한 투자로 호응을 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리스크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고, 국가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중상 3명·경상 11명(상보)
- “필로폰이 왜 거기서 나와” 전국 하수처리장 마약 검출
- 알고보니 두 아이 아빠?...도연스님, 돌연 "자숙하겠다"
- “여자 안 살아요” 주택가 불법 성매매에 옆집이 내건 공지
- "죽으면 책임질게"…응급환자 이송 11분 막은 30대 보험사기꾼[그해 오늘]
- "옛날과자 7만원? 칼만 안든 강도"…분노한 인간극장 '과자왕'
- 할머니집서 8살 성폭행한 오빠…피해자 일기장에 적힌 ‘그날’
- 日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 유명 셰프와 호텔 숙박?…또 터진 불륜 스캔들
- "후쿠시마 오염수 희석해 마시겠다"...국내 교수가 나선 이유
- ‘강철부대’ 김상욱에 흉기 살인미수…전 수강생 징역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