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출혈→붕대 투혼' 이태석, 큰 부상 피했다...'서울+황선홍호' 안심

2023. 6. 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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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이태석(20·FC서울)이 큰 부상을 피했다.

서울은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0분 제르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7분 황의조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서울은 역전골을 위해 끝까지 인천을 몰아쳤으나 역전골은 터지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선제 실점 장면에서 이태석이 부상을 당했다. 이태석은 제르소의 슈팅을 막기 위해 헤더를 시도했고 제르소의 발에 머리를 찍혔다. 이태석은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졌고 머리에서는 출혈이 발생했다. 서울의 흰 원정 유니폼이 물들 정도로 피를 흘려 상태가 우려됐다.

이태석은 응급 처치로 머리에 붕대를 감았고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했다. 불편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이태석은 후반 30분에 김진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태석은 경기 후 곧장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이태석은 찢어진 부위를 꿰맸고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석은 22세 이하 자원임에도 올시즌 주전으로 나서며 17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에도 소집돼 오는 12일 중국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과 대표팀 모두에 다행스러운 부상 소식이다.

[이태석.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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