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날벼락…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14명 부상'

이태권 기자 2023. 6. 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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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오전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에서 상행하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출근하던 시민 14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경찰은 기계적 결함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가던 시민들이 갑자기 뒤로 넘어지며 쏟아져 내려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에서 2번 출구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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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오전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에서 상행하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출근하던 시민 14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경찰은 기계적 결함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가던 시민들이 갑자기 뒤로 넘어지며 쏟아져 내려옵니다.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하며, 출근길 시민들이 순식간에 뒤엉켜 넘어졌습니다.

일부는 옆으로 몸을 던져 빠져나오려다 바닥에 떨어지기도 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에서 2번 출구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민 3명이 허리와 다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고, 다른 11명도 타박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 응급조치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중상을 입은 사람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사고 목격자 : 바로 옆에서 갑자기 빨려 들어가더라고요. 수십 명이 되게 모여 있는데 확 뒤로 꺼지면서 약간 뒤로 어떻게 사람들이 좀 쌓이는 것 같더라고요. 사람들 비명 소리도 막 지르고 그게 아직도 공포가 가시지 않네요.]

경찰은 현장을 통제한 채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다른 사람이 에스컬레이터를 수동으로 조작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역사의 운영주체는 한국철도공사지만, 에스컬레이터의 유지, 관리 등은 별도 위탁 업체에서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목격자 진술과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려낼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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