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강사 안우진이 '224K' 노하우 다 퍼준다, 장재영은 감동 먹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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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장재영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기자를 보자마자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재영은 4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장재영은 "2군에 있을 때 우진이 형이 계속 전화를 해줬다. 경기 던지면 피드백을 해줬고 SSG전 앞두고 전화로 많은 이야기를 해줬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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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장재영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기자를 보자마자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재영은 4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47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긴 이닝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제구에 애먹으며 강판됐던 시즌 초반보다 발전된 피칭을 보여줬다.
그리고 다음 경기였던 6일 고척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때 고마웠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미처 다 하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은 것. 장재영은 "특히 (안)우진이 형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재영은 어렸을 때부터 파이어볼러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안우진을 잘 따르는 편. 안우진도 장재영을 잘 챙기고 있다. 장재영은 "2군에 있을 때 우진이 형이 계속 전화를 해줬다. 경기 던지면 피드백을 해줬고 SSG전 앞두고 전화로 많은 이야기를 해줬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장재영에게 "네가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타자들이 쉽게 못 친다. 대량 실점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해줬다. 장재영은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내가 볼넷을 줘서 대량 실점한 적은 있어도 안타를 많이 맞아서 대량 실점한 적은 없더라"며 큰 걸 깨달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장재영은 "우진이 형이 말해준 것 중에 또 도움이 된 말이 있는데 '네가 던질 곳을 한 번만 더 생각하고 던지면 실투가 줄어든다'는 거다. 형도 안줄 수 있는 점수를 준 적이 있는데 그 뒤로 그렇게 생각하고 던진다고 했다. 형은 몇 년 걸린 노하우를 풀어준다는 건 날 아껴주는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또 다른 은인은 이정후. 장재영은 "정후 형도 항상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SSG전에서도 나 스스로는 잘 던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정후 형이 '네가 잘해줘서 이겼다'고 해줬다. 당연히 거기에 만족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진이 형은 꼭 둘이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해주고 정후 형도 1군에 붙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준다. 나한테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고맙고 감동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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