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세계 최대 와인 시상식서 '1위'…프랑스·스페인산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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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와인이 세계 최대 와인 시상식에서 유럽의 전통적 와인 산지인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CNN 방송과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제20회 디캔터 월드와인 어워드(DWWA) 주최 측은 호주산 와인 10개가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부문에 최다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8개의 와인이 베스트인 쇼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베스트인 쇼에서 이탈리아산 와인은 7개, 포르투갈산은 3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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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등급 '베스트 인 쇼' 부문 최다 선정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호주 와인이 세계 최대 와인 시상식에서 유럽의 전통적 와인 산지인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CNN 방송과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제20회 디캔터 월드와인 어워드(DWWA) 주최 측은 호주산 와인 10개가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부문에 최다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와인 전문지 디캔터가 주관한 DWWA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주류 시상식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236명의 와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출품 와인 1만8250개를 평가했다.
와인 등급은 베스트 인 쇼,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로 분류된다. 특히 플래티넘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50개의 와인은 최고 영예인 베스트 인 쇼 명단에 오른다.
이날 △남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州)에서 펜폴즈가 생산한 샤르도네 △같은 주에서 갯와인스가 생산한 리슬링 △브로큰우드와인즈가 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생산한 세미용 등이 화이트 와인으로 베스트인 쇼에 올랐다.
레드 와인으로는 △에반스 앤 테이트가 서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생산한 까베르네 소비뇽 △위라위라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생산한 쉬라즈 등이 최고점을 얻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8개의 와인이 베스트인 쇼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베스트인 쇼에서 이탈리아산 와인은 7개, 포르투갈산은 3개에 그쳤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4월 영국 런던에 모여 하루 평균 80개의 와인을 시음했다. 이들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시음 당일에는 물과 비스킷, 오트밀 케이크만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사라-제인 에반스 DWWA 공동 위원장은 "매년 전 세계 생산업자들과 소비자들이 수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올해 시상식에서는 유럽의 전통적 와인 산지뿐만 아니라 신흥 지역에서도 다양한 품종의 와인이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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