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특’으로 주문할게요[오늘은 어떤가요]

김원희 기자 2023. 6. 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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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JYP엔터테인먼트



“가려진 별들 사이 떠오르는 특별”, 바로 스트레이 키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2일 발매한 정규 3집 ‘파이브스타(★★★★★ (5-STAR))’가 수많은 별을 헤치고 정상에 올랐다. ‘파이브스타’는 첫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던 ‘노이지(NOEASY)’ 이후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파이브스타’는 제목 그대로 ‘별 다섯 개’ 짜리 행보를 보여준다. 지난달 30일 선주문량 493만 장을 달성, 앞선 세븐틴의 기록(455만 장)을 넘어서며 K팝 역대 최다 선주문량을 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앨범 발매 하루 전인 지난 1일에는 선주문량 513만 장이라는 놀라운 수치로 펜타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발매 후에도 하루 만에 약 239만 장의 판매량을 올려 더블 밀리언셀링을 기록했고, 한터차트 기준 지난 6일까지 음반 판매량은 412만 장이다. 이에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노이지’가 167만 장을 판매한 지 단 2년 만의 무서운 성장세다. 스트레이 키즈는 ‘노이지’를 시작으로 지난해 ‘오디너리(ODDINARY)’(약 185만 장)와 ‘맥시던트(MAXIDENT)’(약 342만 장)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판매량으로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이어왔다.

그리고 드디어 ‘파이브스타’로 자체 신기록을 넘어 가요계 신기록을 세우며 강렬하게 빛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가 치열한 별들의 경쟁 속 가장 밝게 빛날 수 있던 것은 그들만의 색을 공고히 해온 덕이다. 그룹 내 프로듀싱 팀인 ‘스리라차’를 통해 매 앨범 제목부터 독특한 매력과 콘셉트를 보여주는 곡들로 정체성을 단단히 다져왔다.

스리라차가 그룹 내 힙합 유닛이기도 한 만큼, 스트레이 키즈는 힙합 장르를 베이스로 해 직관적인 제목이나 직설적인 가사로 기존 아이돌의 기조와는 다른 ‘매운맛’을 보여줘 왔다. 이번 ‘파이브스타’ 역시 마찬가지. 별다른 글자 없이 다섯 개의 별만이 그려진 앨범, 타이틀곡도 ‘특’이라는 한 글자로 모든 의미를 담았다.

‘특’의 가사 역시 스트레이 키즈의 유별난 매력을 특별하게 그린다. “빛나는 걸 쫓기보단 빛나는 쪽이 되는 게 훨씬 폼 잡기 편해” “빛날 광에 사람 인 그게 바로 우리 소개말” “특별의 별의 별의(…) 별난 놈 댓츠 미” 등 당당히 개성을 표현한다. 곡의 중반부 ‘힙합 스텝’으로 변신하는 담백한 변주 또한 지루할 틈 없이 귀를 사로잡는다.

이렇듯 ‘특’출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파이브스타’의 미국 빌보드 차트의 성적 역시 기대된다. 지난해 ‘오디너리’와 ‘맥시던트’로 ‘빌보드 200’ 연속 1위에 올랐던 만큼, 이번 앨범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돼 시선이 모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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