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집단방위 5조’ 발동된 것처럼… 독일서 사상 최대규모 방공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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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내주 독일에서 창설 사상 최대 규모의 방공훈련을 진행한다.
군인 1만 명과 250대의 전투기가 참가할 예정으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발맞춰 나토동맹의 방위능력을 과시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7일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들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독일에서 공중 전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훈련이 시작되는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백악관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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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반격 맞춰 방위력 과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내주 독일에서 창설 사상 최대 규모의 방공훈련을 진행한다. 군인 1만 명과 250대의 전투기가 참가할 예정으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발맞춰 나토동맹의 방위능력을 과시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7일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들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독일에서 공중 전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명 ‘에어 디펜더 23’ 훈련으로, 미국을 비롯한 25개국에서 1만여 명의 군인과 250대의 전투기 등 항공기가 동원될 예정이다. 훈련의 핵심은 ‘나토 조약 제5조’다. 회원국 일방이 무력 공격을 당할 시 이를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무력 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 이 조약이 발동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훈련하는 것이다. 러시아가 에스토니아와 같은 발트해 연안 국가를 공격한다면 나토가 어떻게 공군 배치를 지원할지 등이 예가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훈련은 나토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이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시점과 맞물려 진행되는 만큼 러시아에 나토의 세를 과시할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 영공에서 진행돼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는 있지만, 잉고 게르하르츠 독일 연방공군 참모총장은 “우리가 이 나라와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 이를 감수해야 한다”며 “안보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훈련이 시작되는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백악관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내달 중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논의를 위한 목적으로,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동맹국의 억지력·방위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토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한 논의를 포함해 정상회의 준비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상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동맹국의 지원 등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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