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경제위기 상황… 한노총 조속히 복귀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노총이 지난 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힌 데 대해 경영계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를 거부했다고 비판하며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경총은 "노사정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같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한국노총이 경사노위에 조속히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이 지난 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힌 데 대해 경영계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를 거부했다고 비판하며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경사노위의 전신인 노사정위원회 시절에도 탈퇴한 적이 있는 한국노총의 행태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도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우리 국민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노사정 간 충분한 대화와 타협이 필요한 시점임에도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를 중단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노사정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같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한국노총이 경사노위에 조속히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용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근로시간 및 임금체계 개편, 노동시장 이중구조, 노사관계법제도 개선 등 노사정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노동개혁 등 노동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가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는데, 한국노총이 대화에 불참함으로써 현안 해결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익명을 요구한 한 재계 관계자는 “경사노위에 참여하는 여러 기관 중 개별 단체 한 곳의 행동일 뿐”이라며 “한국노총은 이전에도 보수 정권 때 탈퇴했다가 친노동 성향 정권이 들어서자 복귀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곧 본격화할 올해 노사 단체교섭을 앞두고 노동계가 현장투쟁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김성훈·김만용 기자
Copyrights ⓒ 문화일보 & www.munhw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미숙, 남편 70세 생일에 슈퍼카 선물… 김학래 “일종의 치료제”
- [단독]“대한민국이 뻘겋다…창원간첩단 하부조직 전국 68곳”
- 아나운서 이지연 “결혼합니다”…신랑 공개
- 中 삼중수소도 만만치 않다는데…이재명, 中대사와 후쿠시마 방류 저지 논의
- ‘가상의 적이 누구?’…나토, 美전투기 등 250대로 역대 최대 방공훈련 예정
- 중국, 세계최고 윈드터널 완공… ‘마하30 미사일’ 머지않았다
- 충북대 교수, “후쿠시마 처리 오염수 마시겠다…소모적 논란으로 국민공포만 키워”
- [단독]한국형 항모 국산 함재기 탑재 6∼7만t급 대형화…캐터펄트 방식 채택 추진
- 세슘기준치 180배 日우럭에 “국민 우려 日수산물 차단”
- [단독] ‘또래살해’ 정유정 사이코패스 지수, ‘연쇄살인범’ 강호순과 맞먹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