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체코 상하원 의장 회동…부산 엑스포·원전 등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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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 오전(현지시간)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하원의장과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 잇달아 회동했다.
김 의장은 원전·에너지· 정보통신· 고속철도 건설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체코 진출한국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및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는 업무 오찬 회담에 나서 원전·SMR 및 정보통신 분야의 협력, 전기 자동차 생산 확대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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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 오전(현지시간)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하원의장과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 잇달아 회동했다.
김 의장은 원전·에너지· 정보통신· 고속철도 건설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체코 진출한국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및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국회에 따르면 아다모바 하원의장은 한국의 원전 기술 능력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고, 체코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SMR(소형 모듈 원자로)과 정보통신 분야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의장은 아다모바 의장과 업무 조찬 회담에서 두코바니 5호기 원전 건설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해 11월말 입찰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수원은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등과 경쟁하고 있다.
그는 "한국은 원전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안전성과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히 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통해 기술력과 경제성을 입증했다"며 "함께 경쟁하는 미국·프랑스에 비해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앞장서고 있다. 한국이 우선협상자 대상자가 되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다모바 하원의장은 "우리는 한수원의 신규 원전 참여 의사를 확인했다. 한수원의 역량과 기술은 충분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국 원전 기술력에 신뢰를 보였다.
그는 "체코는 2035년까지 650km 고속철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고속철도의 첨단 기술, 정밀한 신호 체계, 운영 통제 시스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소아용 항생제 공급 협력에 사의도 표했다.
배석한 파벨 쟈첵 하원 안보 위원장은 "9월께 체코 국방위원회가 한국을 방문해 방위산업 분야와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하려고 한다”면서 "특히 우리는 방산산업과 관련한 한국과 폴란드의 파트너십을 주시하고 있다. 방산 분야 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김 의장은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는 업무 오찬 회담에 나서 원전·SMR 및 정보통신 분야의 협력, 전기 자동차 생산 확대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SMR 및 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 협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 의장은 오는 8월로 예정된 현대차 체코 생산법인 2세대 전기차 양산 기념 행사에 체코 정부와 의회 고위급 인사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비스트르칠 의장도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 확대 계획에 관심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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