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이제는말한다] 윤건영 “백두산 깜짝 일정. 이재용도 줄 서서 등산복 받아”

2023. 6. 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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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두산 등반, 하루 전까지도 세모. 文, 꼭 가고 싶어해
-내피만 받은 이재용, 외피 받으러 다시 뛰어와
-남북정상 합의문보다 어려웠던 건 리설주 참석 여부
-이선희 노래에 北 가수 못 올라타자 현송월 짜증
-평양 시민들 식당 방문하고 싶어 수산물식당 방문
-북, 처음엔 꺼렸지만 김정은도 깜짝 합류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연장방송 (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백두산은 어떻게 가게 되는 거예요?

◎ 윤건영 > 백두산은 문재인 대통령이 되게 가고 싶어 했어요, 가야 된다고.

◎ 진행자 > 그러면 그때 밤 12시에 찾아와서 쭉 일정 이런 거 브리핑할 때 백두산이 들어가 있었습니까?

◎ 윤건영 > 없었습니다. 세모였습니다. 하루 전까지도. 기상 상태나 북측에서는 김정은 위원장도 백두산은 너무 힘든데 왜냐하면 날씨가 9월 18일이었잖아요.

◎ 진행자 > 진짜 조변석개라고 하던데요, 백두산은.

◎ 윤건영 > 백두산은 9월부터 눈이 오니까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그대로 옮기면 이런 겁니다. 남측의 지도자가 왔는데 대접이 소홀하면 안 된다. 혹여라도 백두산을 못 올라가는 일이 발생한다면 볼 면목이 없다. 그래서 백두산 말고 다른 곳으로 했으면 좋겠다라는 게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답변이었어요.

◎ 진행자 > 묘향산이나 금강산이나

◎ 윤건영 > 어디든 어디든, 다만 백두산 이야기하기 전에 정상회담에서는 친교일정이라고 그러거든요. 친교일정이라고 해서 평양 정상회담은 친교일정이 참 많았습니다. 백두산도 가셨고요. 그 다음에 대동강 수산물 시장도 갔었고요. 그리고 능라도 경기장도 갔었고요. 보통의 남북정상회담 때는 한 번 정도 하는 건데 꽤 많은 시간을 했습니다. 왜냐 그러면 놀려고 그랬다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비핵화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설득해내자라는 취지가 있었거든요. 그런 사적인 또는 친교일정을 통해서 그래서 백두산도 이야기를 했던 거고요. 백두산 일정이 최종 컨펌 된 건 정상회담 2일차였습니다. 마지막 3일 하루 전날 컨펌 된 게 맞았어요.

◎ 진행자 > 우리 측에서 강력히 먼저 요청을 했던 겁니까? 백두산 가고 싶다고.

◎ 윤건영 >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 가자고 해라. 만약에 날씨 때문에 못 간다면 가다가 중간에 돌아와도 된다. 그 뜻을 분명히 전하라고 했죠, 마지막 순간에 문재인 대통령이. 그래서 그 취지를 북측에 전달했더니 북측에서도 좋다 하자라고 해서 둘째 날 저녁 무렵에 그게 최종 컨펌이 됐어요. 그래가지고 그때부터 항공편 막 하고 막 난리가 아니었죠. 둘째 날 오후부터 급반전이 되기 시작했는데 난리가 아니어서 그때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둘째 날 만찬을 했거든요, 수산물 시장에서. 그 자리에 제가 찾아갔죠. 가서 결론은 났는데 실무적으로 이런이런 어려움이 있다. 이것 좀 풀어야 된다.

◎ 진행자 > 가기로는 했는데 걸림돌이 여러 가지가 있다?

◎ 윤건영 > 그랬더니 김정은 위원장이 바로 김여정 부부장을 부르더라고요. 윤 실장하고 조치를 하라고. 그 다음부터 일사천리로 쭉 갔어요, 실무적으로.

◎ 진행자 > 정상까지 올라가고 천지도 봤잖아요?

◎ 윤건영 > 그렇죠.

◎ 진행자 > 소감이 어땠어요? 딱 올라가서 보니까.

◎ 윤건영 > 중국으로는 많이들 올라가시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윤건영 > 북한으로 올라갈 때는 백두산 보기 이전에 개마고원을 보게 됩니다. 드넓은 고원을 봅니다.

◎ 진행자 > 교과서에서만 봤던 거

◎ 윤건영 > 지금 남북관계가 안 좋은 상황이라 소설처럼 들리고 영화처럼 보이겠지만 백두산을 올라가는 과정에서의 본 개마고원은 정말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백두산을 그렇게 화창한 날을 볼 날이 많지 않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그날은 정말 날씨가 좋았어요. 그리고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리면 갑자기 백두산행이 결정 나니까 사람들이 옷을 준비를 안 해왔을 거 아니에요. 방한복 같은 게 없잖아요.

◎ 진행자 > 올라가면 추울 텐데

◎ 윤건영 > 올라가면 당연히 춥죠. 그래서 그것도 24시간 만에 우리 대한민국에서 옷을 공수해 왔어요, 등산복을.

◎ 진행자 > 서울에서?

◎ 윤건영 > 예. 제가 그래서 투트랙으로 갔죠. 첫날 도착해가지고 첫날 정상회담을 할 때 실무자들을 동원해서 평양 백화점을 다 털어라 혹시라도 가게 되면

◎ 진행자 > 근데 없던가요? 백화점에.

◎ 윤건영 > 맞출 수가 없더라고요.

◎ 진행자 > 숫자를?

◎ 윤건영 > 있긴 한데 맞추는 게 제한적이더라고요. 그래서 발상을 바꿔서 그러면 비행기로 갔다 왔다 하면 되겠네. 남측에 있는 옷을 수배해보자라고 해서 등산복 메이커들을 수배를 했죠. 있더라고요. 몇 백벌이 재고가 있는 게. 그래서 그걸 가지고 왔던 건데 사진 보시면 저기 재벌 총수들 입고 있잖아요. 그 대단하다는 삼성의 이재용 회장도 받으려고 줄 서가지고 단체복 받으려고. 단체복이 내피와 외피가 있어요. 내피만 받으셨나 봐요. 저까지 갔다가 외피 안 받았는데 그러고 막 뛰어와서 다시 받아가고

◎ 진행자 > 백두산 그러면 올라가고 내려와서 반납했습니까? 집에 가져갔습니까?

◎ 윤건영 > 아마 저거는 가져간 걸로 알아요.

◎ 진행자 > 돈 받았어야 되는데

◎ 윤건영 > (웃음)

◎ 진행자 >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닌데 등산복이 얼마나 비싼데

◎ 윤건영 > 그러게요.

◎ 진행자 > 그런 일이 있었군요. 말 그대로 급조?

◎ 윤건영 > 네. 급조한 게 백두산이고 사전에 준비한 게 대동강 수산물 시장이에요.

◎ 진행자 > 회 드셨나요? 거기서.

◎ 윤건영 > 회 드셨는데 뭘 드셨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 진행자 > 저는 그게 궁금해요.

◎ 윤건영 > 회 드셨죠. 당연히.

◎ 진행자 >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 윤건영 > 대동강 수산물 시장은 저희가 제안을 하는 거예요.

◎ 진행자 > 여기 가고 싶다고?

◎ 윤건영 > 아니요. 수산물 시장이 아니라 평양 시민들이 가는 일반적인 식당을 우리가 가겠다.

◎ 진행자 > 일상생활 공간을 가고 싶다?

◎ 윤건영 > 이게 아까 말씀드렸던 능라도 경기장과 똑같은 취지였던 거예요. 우리가 가서 평양 시민들한테 모습을 보여주고 비핵화하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라도 보여주자라는 거였죠. 그래서 정상회담 준비하면서 평양 시민들이 가는 식당을 간다 우리는 무조건. 그랬더니 처음에는 되게 난색을 표하죠. 경호가 안 된다 뭐 안 된다 뭐 난리를 치더라고요. 결국 관철을 시켜냈죠. 그래서 저 일정은 애초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만 가시는 일정이었어요. 우리 수행원들하고 같이.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깜짝 방문을 하신 거예요.

◎ 진행자 > 근데 여기서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그러면 거기서 조우했던 평양 시민들은 미리 세팅된 시민들이냐 아니면 정말로 그냥 자연스럽게 나와서 수산물 시장에서 사고 이랬던 시민들이냐도 사실은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파악을 하셨어요?

◎ 윤건영 > 남측 언론에서는 조직된 시민이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는 일정하게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응은 그게 전 대단하더라고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경호가 무너질 정도였어요.

◎ 진행자 > 그래요? 큰일 아닙니까?

◎ 윤건영 > 큰일이죠. 제가 봐도 저래도 될 일이야 라고 할 정도로 우리도 마찬가지고 세계 어느 정상도 마찬가지입니다. 경호 조치라는 건 완벽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정상이 이동할 때에 주변, 핵심 코어주변은 경호로 완전 장악 상태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수산물 시장 방문했을 때도 그 조건은 동일했죠.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나서 식당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계단을 올라가는 순간 그 경호가 무너져 버렸어요. 쉽게 말하면 주변에 왔던 평양 시민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환호하면서 경호 조치가 무너져 버렸어요. 바로 옆에까지 막 옷을 붙잡고 할 정도로.

◎ 진행자 > 호위총국이 비상 걸리는 상황 아니에요?

◎ 윤건영 > 비상 걸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돌아가면 조직된 시민일 것 같기는 한데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인지.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반응만큼은 좀 다르더라 라는 걸 눈으로 확인했죠.

◎ 진행자 > 그래요. 먹는 거 얘기 잠깐만 여쭤볼게요. 그럼 무슨 회 드셨어요?

◎ 윤건영 > 백두산 천지에서 기른다는, 물고기 이름 갑자기 물어보셔서 기억이 안 나고 그거와.

◎ 진행자 > 물고기가 백두산 천지에서 나와요?

◎ 윤건영 > 네, 천지에서도 하는 게 있습니다. 그 다음에 또 대동강에서 하는 물고기 등등

◎ 진행자 > 민물고기네요.

◎ 윤건영 > 민물고기도 있고 바닷고기도 있었는데 회 방식은 대한민국 회가 최고입니다.

◎ 진행자 > 얼마나 맛있었을까 싶어서. 먹는 거 얘기 나온 김에 평소 궁금했던 거 하나 옥류관 냉면을 먹어본 분들의 반응이 평가가 반반으로 갈리던데, 진짜 맛있더라는 분도 계시고 에이 생각보다 별로더라는 목소리도 꽤 있던데 의원님은 맛있었습니까?

◎ 윤건영 > 맛있죠.

◎ 진행자 > 맛있다고요?

◎ 윤건영 > 맛있죠.

◎ 진행자 > 슴슴하고 별로다 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꽤 있던데,

◎ 윤건영 > 옥류관 면은 맛있습니다.

◎ 진행자 > 서울에서 파는 옥류관 냉면이라고 하는 거 하고는 비교가 안 됩니까?

◎ 윤건영 > 비교 안 된다는 건 과한데 북한 사람들 자랑 중에 손을 꼽는 자랑 중에 하나가 옥류관 냉면. 24시간 꿩고기 넣고 우려냈다라는 건데 그거 다 뻥인 것 같고 내가 볼 때 MSG 같아요.

◎ 진행자 > 양념 치고,

◎ 윤건영 > 하여튼 그런데 어쨌든 맛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평양냉면이 슴슴 하잖아요. 북한 사람들이 좀 꾀를 내가지고 양념 냉면도 만들었어요.

◎ 진행자 > 비빔냉면.

◎ 윤건영 > 비빔냉면 그래서 둘 다 맛있습니다.

◎ 진행자 > 백두산 얘기했으니까 또 평소 궁금했던 게 하나 있는데 반으로 갈라서 중국 관할이 있고 북한 관할이 있잖아요. 그러면 정상이나 이런 데서 마주치거나 이런 경우가 있나요?

◎ 윤건영 > 전혀 없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관리가 되는 거예요?

◎ 윤건영 > 멀리 보면 중국 관할이 선으로 그어져 있고 선이라기보다는 팻말 같은 게 있어요. 팻말 같은 게. 그리고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들이 올라가는 코스는 제한적이고 딱 정해져 있고요. 북측은 북측으로 또 제한돼 있고

◎ 진행자 > 백두산 우리 산 아닌가요? 사실.

◎ 윤건영 > 우리 산이죠. 장백산인지 뭐 되도 안한 이야기 하는 건 웃긴 거죠.

◎ 진행자 > 그거 볼 때마다 열불 터져갖고. 알겠습니다. 리설주 여사가 등장을 하잖아요. 어땠어요? 그분은.

◎ 윤건영 > 2018년 정상회담,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마지막까지 저희한테 확답을 안 준 게 리설주 여사의 참여 여부였습니다. 저희는 정상회담이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이 같이 가신다. 김정숙 여사 가시니까 당연히 리설주 여사가 와야 된다. 이건 우리가 관심의 문제를 떠나서 예의다라고 했더니 북측에서는 생경하게 확답을 못해주는 거예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합의문 쓰는 것보다 어쩌면 더 어려웠을 정도로 계속 난항을 겪다가 2, 3일 전인가요. 내려오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평양 정상회담에서도 예외적인 게 처음에 아까 사진으로 봤는데 카퍼레이드 하는 그 순간에도 리설주 여사가 나타났고 주요한 과정에서 리설주 여사가 다 나타났습니다.

◎ 진행자 > 딱 직접 보고 대면했을 때 어땠습니까?

◎ 윤건영 > 개인적인 평을 이야기하는 건 조금 거시기 할 것 같고요. 왜냐하면 어쨌든 북한의 최고 지도자의 부인이니까요. 소주 한 잔 할 때 말씀드릴게요.

◎ 진행자 > 또 하나 논란이 있던 게 그때 현송월이라는 존재 있잖아요. 그 사람의 역할은 뭐예요? 정확히.

◎ 윤건영 > 의전 책임자. 처음에는 다들 알다시피 문화예술 공연기획자였죠. 정상회담 과정에서 보면 의전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우리의 카운터파트가 탁현민 비서관이었던 것도 현송월 그 사람이 의전 책임자였기 때문에

◎ 윤건영 > 책임자는 아니에요. 책임자는 김창선 실장이라고 따로 있고 행사기획자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냥 에피소드 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 이건 시공간을 왔다 갔다 해서 죄송한데 2018년 3월에 우리 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지난번에 블랙핑크 이야기도 하고 여러 말씀했는데 이선희 씨가 그때 갔었어요. 이선희 씨 노래 얼마나 잘 하십니까? 블랙핑크가 아니라 레드벨벳이었습니다.

◎ 진행자 > 레드벨벳 밖에 몰랐다면서요?

◎ 윤건영 > 블랙핑크는 저희 딸이 좋아해요. 요즘 맨날 블핑 노래만 들어서 제가 입력이 그렇게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멤버 4명 이름은 다 아세요?

◎ 윤건영 > 모르죠.

◎ 진행자 > 저는 아는데.

◎ 윤건영 > 지수는 압니다.

◎ 진행자 > 아네.

◎ 윤건영 > 이선희 씨가 노래 정말 잘하시잖아요. 그래서 사전 리허설을 할 때였어요. 이선희 씨가 노래를 확 질러 버렸잖아요. 북한 사람들이 못 쫓아오는 거예요. 같이 합을 맞추는 건데 북한 가수들이. 그랬더니 현송월이 화를 버럭 내면서 하는 말이 ‘야 그것도 못 올라타네?’ 이러는 거예요.

◎ 진행자 > 올라탄다는 표현을 써요?

◎ 윤건영 > 북한식 표현인 것 같은데 기분 상하는 거죠. 이선희 씨가 노래 잘하고, 그런데 북한은 창법이 틀려요. 우리처럼 막 지르는 창법이 아니어서 창법의 문제도 있는 것 같은데 막 짜증을 내더라고요. 그래서 또 속으로 통쾌했죠. 우리의 대표 가수가 북한의 노래 잘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낫다라는 느낌.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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