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인류 위한 진보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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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이 7일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민국의 첫 국산차이자 브랜드 최초의 독자모델인 '포니'가 걸어온 길을 함께 돌아보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공식 전시에 앞서 열린 오프닝 이벤트에 직접 참석해 포니 개발에 힘썼던 전·현직 임직원들과 현대차의 역사를 함께 되짚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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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포니 콘셉트’ 원형 복원
최고경영진 모여 과거 유산 공유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이 7일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민국의 첫 국산차이자 브랜드 최초의 독자모델인 ‘포니’가 걸어온 길을 함께 돌아보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이달 9일부터 8월 6일까지 약 60일간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서울에서 ‘포니의 시간’ 전시를 개최한다.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현대 리유니온’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현대차의 헤리티지 프로젝트다.
정 회장은 공식 전시에 앞서 열린 오프닝 이벤트에 직접 참석해 포니 개발에 힘썼던 전·현직 임직원들과 현대차의 역사를 함께 되짚어 봤다. 특히 정 회장은 이날 행사에 아내, 아들 등 가족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과거에서부터 축적해 온 경험·정신적 유산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점을 찾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백미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한 것이다. 현대차는 포니 개발을 통해 자동차를 국가의 중추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했던 정주영 선대회장의 수출보국 정신과 당시 임직원들의 열정을 되짚고자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포니 쿠페를 부활시켰다.
정 회장은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이한 현대차는 반세기 전 자동차 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후발주자로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다”며 “그러나 최근 아이오닉5·6가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선대회장과 명예회장의 인본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를 위한 진보’를 지속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그는 “도로를 인체의 혈관에, 자동차는 그 혈관을 돌아다니는 혈액에 비유하시던 할아버지의 말씀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모빌리티와 관련된 선대회장님의 업적은 더 잘사는 국가를 만들고, 국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선대회장님의 따뜻한 마음에서 출발했고, 이런 인본주의 정신은 오늘날 현대차가 국가와 국민을 넘어 전 인류의 진보라는 더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으로 굳건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 김뇌명 전 해외사업본부장,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 등 포니의 시작에 많은 기여를 한 임직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장재훈 사장은 “김뇌명 선배님은 한국에서 연 3000대의 자동차밖에 생산하지 못했던 1970년대, 국내 자동차 수요 전망 보고서를 만들어 정부에 고유 모델 개발이 필요함을 설득했다”며 “이수일 선배님은 포니 완성차 공장 설립 시 주단조 공장 설립과 생산 기술을 국내에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또 장 사장은 “독일의 자동차는 차의 성능 향상을 최선의 가치로, 일본의 자동차는 효율적 공정을 최선에 가치로 두고 발전해 왔다면, 현대차는 대중의 더 나은 삶, 즉 휴머니티를 중심에 두고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차의 지난 여정을 기록한 출간물 ‘리트레이스 시리즈(RETRACE Series)’도 선보였다.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포니 개발 관련 사료 등이 담겼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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