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목숨 걸고 거센 파도에서 성능 검증” [MADEX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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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회사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도 아닌 'LIG넥스원'이다.
288㎡(약 87평) 규모의 LIG넥스원 부스에는 중형버스보다 큰 무인수상정 '해검-2' 실물이 전시돼 있었다.
LIG넥스원은 전시회에서 해검 외에도 다양한 무인수상정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 외에도 다양한 해양유도무기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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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으로부터 공동개발 제안도”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회사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도 아닌 ‘LIG넥스원’이다.
288㎡(약 87평) 규모의 LIG넥스원 부스에는 중형버스보다 큰 무인수상정 ‘해검-2’ 실물이 전시돼 있었다. 해검-2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기뢰나 착저 잠수함을 포착할 수 있는 수중감시정찰 능력을 갖췄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고객사들이 가상·축소 모델을 접하기보다는 실물 모델을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2015년 방사청, 해군 등과 무인수상정 개발을 시작했다. 2017년 최초의 무인수상정인 해검을 개발을 완료한 이후에도 2018~2020년 연달아 3가지 무인수상정 국책 과제를 수주했다. 이는 해검-2·3·5로 명명됐다. 해검 시리즈는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과제별 목표에 따라 감시정찰기능 강화, 무장기능 추가 등이 확대 강화돼 운용개념이 발전됐다.
오진석 LIG넥스원 무인화미래전사업부 팀장은 “무인수상정 성능검증은 직원들이 직접 무인수상정에 타서 시행한다”며 “(여러 검증 중에) 파도에 얼마나 잘 견디는 지 내구성 시험도 한다. 이때 직원들이 생사의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고 했다.
해검 장점에 대해서는 “군이 필요로 하는 성능을 다 갖췄다. (무인수상정을 개발한 지) 오래된 만큼 다양한 전투실험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해검은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오진석 팀장은 “중동, 동남아 전시회에서 모형을 전시하는 데 해외 고객사들이 무인 수상정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동 현지 업체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자는 제안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은 전시회에서 해검 외에도 다양한 무인수상정을 선보였다.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는 ‘M-헌터(Hunter)’는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에서 한-호주 국제공동 연구과제로 개발한 무인수상정이다. 초대형급 무인잠수정(XLUUV)의 콘셉트 모델도 선보였다. XLUUV는 적진 해역에서 감시정찰, 정보수집뿐만 아니라 대잠전 수행도 할 수 있다.
XLUUV에 대해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상과 수중, 공중을 아우르는 종합 무인전력을 통해 작전범위를 확대하고 전투요원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 외에도 다양한 해양유도무기도 전시했다. 대표적으로 해궁은 수직발사체계를 갖춰 아군 함정을 향한 각종 위협을 철통 방어한다. 대함 순항유도무기 해성은 수평선 너머 원거리의 적 함정까지 단숨에 격침시킬 수 있다.
김지찬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을 비롯해 올해 행사에서 많은 업체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화된 유무인 복합체계를 선보였다. 이 분야를 선점하는 업체가 향후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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