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0선서 배회…7거래일만의 약세

기관, 4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석경에이티, '저평가된 2차전지' 분석에 上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8일 오후 870선 후반대에서 배회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2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41%) 내린 877.09에 거래 중이다. 7거래일만의 약세다.

외국인이 15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끝내고 449억원을 팔고 있다.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336억원, 149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고 있다. 개인만 2045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508억원 매도 우위로 총 1554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와 인터넷이 1%대 하락 중이다.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운송, 오락문화, 유통, 정보기기, 금속, IT부품도 약세다.

의료정밀기기와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반도체는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2500원(0.93%) 내린 26만7500원에 거래 중이지만 에코프로(086520)는 0.30% 오르며 66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 역시 1.08%, 1.97%씩 내리고 있다.

석경에이티(357550)가 저평가된 2차전지주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상한가에서 거래중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석경에이티는 2차전지 소재들의 한계점 타파, 국산화로 독과점적 위치 선점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다른 2차전지 소재 기업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마녀공장(439090)은 이날 공모가(1만6000원)의 2배인 3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16.25% 오른 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16위다.

오르비텍(046120)도 2%대 강세다.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도 0.34% 내리며 2606.61에 거래 중이다.

김인경 (5to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