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탄소운반선 기술력 세계서 인정" 삼성중공업, 글로벌 선급 인증

정상균 2023. 6.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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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일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선박박람회 '노르쉬핑'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설계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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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노르쉬핑서 기술인증 잇따라 획득
한국선급, 40K CBM급 LCO2 운반선 승인
미국, 노르웨이 선급 인증도..신뢰성 확보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오른쪽)과 존 맥도날도 ABS 부사장이 스마트십(SHM) 인증 수여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일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선박박람회 '노르쉬핑'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설계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KR 승인에 앞서 지난해 미국(ABS), 노르웨이(DNV)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상무는 "자체 개발한 LCO2 운반선에 대한 기술 신뢰성과 경쟁력을 주요 글로벌 선급에서 모두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인증 받은 LCO2 운반선 화물탱크는 액화이산화탄소의 안전한 운송에 필요한 압력 유지를 위해 독립형 화물탱크(C-Type)가 적용됐다. 탱크 대형화에 유리한 고강도 저온형 재료를 사용했다.

세계적인 탈탄소 추세에 따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시설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LCO2 운반선 수요도 늘고 있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LCO2 운반선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분야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운송 밸류체인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DNV로부터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인 국제표준에 기반한 데이터 표준 플랫폼(D-INF)의 형식승인 인증을 세계 최초로 받았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조선설계 담당 상무(왼쪽)와 연규진 한국선급(KR) 도면승인실장이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기술 인증 수여식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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