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강원 원주 수소버스 전환 지원… 정부·지자체·현대차 '맞손'

김동욱 기자 2023. 6.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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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강원 원주 혁신도시 수소버스 전환 사업을 돕는다.

SK E&S는 8일 강원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환경부, 강원도, 원주시, 현대자동차와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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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환경부, 강원도, 원주시,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수소버스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사진=SK 제공
SK E&S가 강원 원주 혁신도시 수소버스 전환 사업을 돕는다. 공공기관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탄소 감축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SK E&S는 8일 강원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환경부, 강원도, 원주시, 현대자동차와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6년까지 강원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는 통근버스, 행사·업무용 버스 100여대 이상을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이번 협약으로 수소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이 실릴 예정이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공급할 방침이다. 원주 내 충전 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등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힘을 쏟는다.

환경부는 수소버스의 성능보증기간 확대 및 구매보조 등 공공기관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공공기관이 신속하게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매 보조금을 확보하고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한 인허가 등에 협조한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차질없이 공급해 수소버스 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은 "더 많은 공공기관들이 수소버스를 도입한다면 온실가스 저감 등 ESG 경영 실천 및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향후 더 많은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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