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시골계 백종원’ 등극?…만능 일꾼 이수근 위협할까(귀염뽕짝 원정대)

[동아닷컴]

TV CHOSUN의 새로운 음악 여행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가 '만능 일꾼' 이수근을 위협하는 '시골 만렙' 진성과 귀여운 구박덩어리로 전락한 강진의 웃픈 시골 생활을 예고한다.

오는 9일 방송될 '귀염뽕짝 원정대'에서는 뽕짝꿍 완전체의 좌충우돌 첫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원정대의 첫 저녁 식사를 진두지휘하던 '시골 박사' 진성은 팝콘 대참사로 인해 '가마솥 전문가' 이수근조차 포기한 용광로 가마솥을 눈물 투혼으로 되살려내는 집념을 보인다. 가마솥 밥, 게국지, 달래 양념장까지 원정대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한 트롯 대부의 구슬땀에 노사연을 비롯해 후배즈도 "시골계의 백종원 셰프님 같았다"며 감동의 찬사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등장부터 칼각 수트핏으로 시선을 강탈한 '폼생폼사' 강진은 시종일관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지지 않은 자태를 유지했다. 진성이 가마솥과 씨름하는 위기의 순간에도 "저기에 누룽지 참 맛있는데..."라는 눈치 제로 발언을 이어가던 강진은, 노사연에게 "강진 씨도 일 좀 해요!"라는 호통을 듣고 자신만의 김치찌개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강진은 우주소녀 수빈의 "선생님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강진 선생님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는 폭풍 잔소리에도 "나를 한번 믿어봐~"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트롯 대선배에서 귀여운 구박덩어리로 전락한 강진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후배즈의 황민호는 저녁 준비를 돕던 중 손이 베이는 상처를 입는다. 황민호는 멤버들 몰래 상처를 확인한 뒤 혼자 해결하려는 의젓함을 발휘하지만, 이를 눈치챈 행동 대장 서지유는 “내가 (선배들한테) 물어볼게”라며 도움을 줄 선배를 찾아 나서며 빛나는 우정으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후 우주소녀 수빈의 도움으로 상처를 치료받는 와중에도 "많이 안 아파요"라고 얘기하는 황민호의 씩씩한 모습이 이모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그리고, 씩씩하게만 보였던 조승원이 한밤중 홀로 폭풍 오열한 이유까지 9일(금) 밤 10시 '귀염뽕짝 원정대' 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성 만점 트롯 선후배들이 음악으로 선사하는 본격 힐링 치유, TV CHOSUN의 친환경 우정 여행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 2회는 6월 9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