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수상정·드론 등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상륙작전' 첫 시연

이창규 기자 2023. 6. 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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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적용한 상륙작전 첫 시연이 8일 오후 부산 작전기지에서 진행된다.

해군은 전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6월7~9일)과 연계해 현재 구축 중인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모습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민관군 협력 발전방안 도출 및 국내 해양방위산업체들의 기술 홍보를 위해 이번 작전 시연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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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X 2023 연계… 해군 부산 작전기지서 진행
해군 관계자가 7일 오전 부산 백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개막식 참석자들에게 디오라마로 표현한 다영역 통합 해양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3.6.7/뉴스1

(부산=뉴스1) 이창규 기자 = 우리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적용한 상륙작전 첫 시연이 8일 오후 부산 작전기지에서 진행된다.

해군은 전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6월7~9일)과 연계해 현재 구축 중인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모습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민관군 협력 발전방안 도출 및 국내 해양방위산업체들의 기술 홍보를 위해 이번 작전 시연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작전 시연엔 함정 6척과 항공기 3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3대 등의 유인 전력과 함께 무인수상정(USV)·무인항공기(UAV) 등 무인 전력 약 30대가 동원된다.

작전 시연은 상황 전개, 해상제대구역 배진, 무인전력 감시정찰, 유·무인전력 상륙해안타격, 상륙돌격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LIG넥스원 부스에 전시된 무인수상정 '해검-Ⅱ' 실물. 2023.6.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작전 개시와 함께 감시정찰용 무인항공기가 상륙지역을 정찰한 정보를 보내오면 상륙기동부대는 이를 바탕으로 수중 기뢰 위협을 제거하며 상륙지점으로 향하게 된다. 또 자폭 드론 편대는 적 해안포 진지를, 해군의 중대형함은 적 레이더 기지를 각각 타격하며 아군 상륙에 앞서 적 위협을 제거하게 된다.

이어 무인수상정과 드론 편대가 적의 소형 함정을 파괴하고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이 다수의 군집 무인 수상정과 헬기형 무인항공기를 통제하며 적 해안에 진입하는 데 성공하면, 해병대의 MUH-1 '마린온' 상륙기동헬기와 KAAV, 고속상륙정이 목표 해안을 점령하는 것으로 작전 시연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군이 무인체계 제작을 담당하는 해양방산업체들과 함께 준비한 이날 작전 시연엔 국내외 국방·안보·방산 분야 주요 인사 500여명이 초청됐다.

이희정 해군작전사령부 전투발전참모처장(대령)은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는 작전수행 능력을 극대화해 상륙작전에서 아군 피해를 최소화한 가운데 작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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