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열차·무가선트램·S-BRT” 韓 철도기술 유럽진출 노린다

2023. 6. 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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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총회'에서 혁신적인 K-교통기술을 알리고, 대중교통 및 연구기관과 교류에 나섰다.

철도연은 수소열차, 무가선트램,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등 대중교통 시스템과 열차와 열차가 직접 통신하는 열차자율주행 기술, 교통카드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운영계획 지원시스템(TRIPS) 등 K-대중교통 기술의 우수성과 역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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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열차 개념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총회’에서 혁신적인 K-교통기술을 알리고, 대중교통 및 연구기관과 교류에 나섰다.

철도연은 수소열차, 무가선트램,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등 대중교통 시스템과 열차와 열차가 직접 통신하는 열차자율주행 기술, 교통카드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운영계획 지원시스템(TRIPS) 등 K-대중교통 기술의 우수성과 역량을 선보였다.

이번 UITP 2023은 64번째로 열린 세계대중교통 분야의 최대 행사로 제공자가 아닌 승객 중심의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유럽 여러 도시에 확장되고 있는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 및 수소버스, 디지털 전환을 통한 대중교통 요금 지불시스템, MasS(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Mobility as a Service) 등이 집중 조명됐다.

비접촉 결제시스템, 라스트마일까지 끊김 없는 대중교통 구현을 위한 자율주행기술, 클라우드 기반의 대중교통 운행 및 관제 운영정보 제공 등 승객의 편리성을 높인 디지털 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UITP 2023(세계대중교통협회 총회)에서 철도연 부스를 찾은 관람객.[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또한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글로벌 주요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강화된 정부의 공공분야 권한을 활용한 선도적 연구개발 및 실용화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ATM), 스페인 카탈루냐 과학기술연구소(EURECAT), 영국 버밍엄대학 철도연구센터와 기술협력 협약 체결 및 공동연구 논의 등 글로벌 협력을 확대했다.

스페인 광역교통을 주관하는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ATM)과 교통카드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운영계획 지원시스템(TRIPS), 비접촉교통결제시스템 기술 등 대중교통 요금 및 운영체계와 트램 기술 및 운영 등 주요 대중교통 기술 등을 논의했다.

특히 2021년부터 사용된 바르셀로나의 교통카드 자료를 공유받기로 했다. 그동안 TRIPS 기술을 바르셀로나 지역에 적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로 이 자료는 철도연과 카탈루냐 공과대학이 6월 1일 착수한 공동연구를 통해 철도연의 TRIPS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석윤(왼쪽)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과 자비에르 로페즈 스페인 EURECAT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또한 스페인 카탈루냐 과학기술연구소(EURECAT)와 바르셀로나 EURECAT 본부에서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철도시스템 및 철도안전,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등 연구 협력을 활성화하고,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시험인프라 협력, 세미나 등 기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세계 최대의 대중교통 행사에서 수소열차, 트램 등 명품 K-대중교통 기술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며 “기술 세일즈와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대중교통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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