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발사체 인양, 내주 초엔 수중 상황 좋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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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찰위성 탑재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 잔해물 수색‧인양 작업이 9일째를 맞고 있지만 빠른 유속 등 좋지 않은 수중 여건으로 인해 더딘 진전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천리마 1형 잔해물 인양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해역은 전날까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유속이 빠른 대조기였고 현재 중조기에 접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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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가시거리 50cm…원통형에 매끄러운 표면 탓 밧줄 고정 난항
북한의 정찰위성 탑재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 잔해물 수색‧인양 작업이 9일째를 맞고 있지만 빠른 유속 등 좋지 않은 수중 여건으로 인해 더딘 진전을 보이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천리마 1형) 인양 작업은 현재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이 되고 있는데, 몇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시간을 다투어 작전을 하기보다는 안전과 작전의 완전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천리마 1형 잔해물 인양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해역은 전날까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유속이 빠른 대조기였고 현재 중조기에 접어든 상태다.
전 대변인은 "다음 주 초 정도 되면 소조기여서 수중 작전을 하는 여건은 좋아질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수중 상황은 가시거리가 약 50cm에 불과할 정도로 혼탁하고 유속도 여전히 빠른 상황이다.
매끄러운 표면에다 원통형인 천리마 1형의 형상도 인양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국방부는 인양 줄을 고정, 결박하는 작업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해역에는 구난구조 전문인 청해진함 등 함정 3척과 항공기 등이 투입돼 인양 및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추가 잔해물 수색 작업도 아직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군은 수중음파탐지기(소나) 등을 동원, 천리마 1형 추락과 함께 바다에 빠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찰위성(만리경 1호) 등에 대한 확보 노력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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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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