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차에 ‘구동모터코아’ 10년간 685만대 공급

김상범 기자 2023. 6. 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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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천안 본사 전시장의 수소차 모형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현대자동차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양산할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차 250만대에 들어갈 ‘구동모터코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구동모터코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의 심장인 ‘구동모터’를 구성하는 부품이다. 모터 내 ‘고정자’에 전류를 흘려보내면 ‘회전자’가 돌아가면서 운동에너지를 만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 1위 구동모터코아 제조사다.

구동모터코아 샘플.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앞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해 11월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340만대, 올해 1월에는 준중형 전기차 SUV 95만대에 대한 구동모터코아 공급 계약도 맺은 바 있다. 여기에 이번에 수주한 250만대를 더하면 오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총 685만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아를 납품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북미, 유럽, 중국 등지에 설립된 해외 공장을 가동해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친환경차 모터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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