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체코 상·하원의장과 회담…원전협력·부산엑스포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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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하원의장과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 회동했다.
국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회담에서 원전·에너지, 정보통신, 고속철도 건설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체코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및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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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하원의장과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 회동했다.
국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회담에서 원전·에너지, 정보통신, 고속철도 건설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체코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및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아다모바 하원의장과 만나 두코바니 5호기 원전 건설사업과 관련해 "함께 경쟁하는 미국·프랑스에 비해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한국이 앞장서고 있다"며 "한국이 우선협상자 대상자가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아다모바 하원의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역량과 기술은 충분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에게도 원전협력을 강조했다.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많은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한 국가"라며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석탄 화력을 대체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하며, 지자체 단위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장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부산은 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고 물류의 중심도시로, 많은 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인 문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곳으로 어느 나라보다 높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아다모바 하원의장은 "부산 방문은 감동이었다. 귀국 후 정부 관계자에게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체코의 입장은 9월쯤 결정될 것이다. 판단 기준은 과학기술에 대한 협력 범위, 참여 기업에 대한 홍보 가능성, 참가 기업에 대한 지원 범위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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