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새벽마다 남자들 '딩동'…"조건만남 하나요?"

2023. 6. 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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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녀가 서울 강남 주택가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성매매를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성매수를 위해 찾아온 남성들이 옆집과 착각해 시도때도 없이 초인종을 눌러대는 통에 이웃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7일 MBC에 따르면, 경찰은 강남 논현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성매매 영업을 해온 남녀를 최근 붙잡았다.

피해를 입은 이웃 남성은 "제가 혼자 사는데 자꾸 여자를 찾으시는 분들이 자꾸 찾아오셨다. '조건만남'을 하러 왔다고 저한테 이야기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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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 남녀가 서울 강남 주택가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성매매를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성매수를 위해 찾아온 남성들이 옆집과 착각해 시도때도 없이 초인종을 눌러대는 통에 이웃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7일 MBC에 따르면, 경찰은 강남 논현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성매매 영업을 해온 남녀를 최근 붙잡았다. 이들은 온라인앱으로 성매수남을 불러들여 영업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성매매 범죄에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 주민들도 피해를 입었다.

해당 주택 1층 공동 출입문과 어느 세대 현관문에는 “여기 여자 안 살아요. 오지 마세요” “새벽에 자꾸 여자 찾아오시는 분들 제집에 여자 안 사니까 그만 좀 찾아오세요” “도대체 몇 명째입니까?” “여자 없으니까 벨 누르지 마세요” 공지문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피해를 입은 이웃 남성은 “제가 혼자 사는데 자꾸 여자를 찾으시는 분들이 자꾸 찾아오셨다. ‘조건만남’을 하러 왔다고 저한테 이야기했다”고 토로했다.

이 일대에는 해당 주택 말고도 다른 주택에서도 은밀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경찰은 이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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