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핀 양귀비, 알고 보니 마약류…완도해경, 1천여 주 수거

유영규 기자 2023. 6. 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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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지난달 25일 오전 10시쯤 꽃이 변형 개량 양귀비로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1천27주를 수거했습니다.

완도해경 관내 양귀비 단속 인원은 2021년 9명(233주), 지난해 16명(314주), 올해 현재 22명(1천907주)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양귀비 불법 재배 관련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약류로 의심되는 식물을 발견한 경우 해경 등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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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성분 양성반응 보인 관상용 양귀비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완도 농공단지 도로변에 피어있던 관상용 양귀비를 수거해 폐기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해경은 지난달 25일 오전 10시쯤 꽃이 변형 개량 양귀비로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1천27주를 수거했습니다.

농공단지 일대 길가에 핀 양귀비는 마약류와 관상용의 중간 단계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줄기가 길고 연분홍색 꽃과 작고 둥근 열매를 보였습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모르핀, 코데인, 파파베린 양성반응이 나타나 마약류 양귀비로 확인된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완도해경 관내 양귀비 단속 인원은 2021년 9명(233주), 지난해 16명(314주), 올해 현재 22명(1천907주)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양귀비 불법 재배 관련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약류로 의심되는 식물을 발견한 경우 해경 등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완도해경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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