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윤석열 대통령, 노동계와 대화 나서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중단을 결의한 걸 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동계를 우리 사회의 중요 축으로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이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노동계가 곤봉과 캡사이신과 살수차로 무장하고 노동을 적으로 삼는 정부와 더 이상 대화를 않겠다는 것"이라며 "경사노위는 많은 어려움에도 크고 작은 사회적 대타협을 경험하면서 그 교훈을 축적해왔고 국민 통합 기반을 튼튼히 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을 겨냥해 "헌법이 보장한 모든 국민의 노동 3권을 존중하라. 폭력 진압의 당사자에 대해 책임을 반드시 묻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긴밀하게 대화하면서 경사노위 참여의 불씨를 살려나가는 노력을 하겠다"며 "만약 경사노위가 끝내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협의 채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국노총은 어제 광양지역지부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 참여를 전면 중단하고, 최종 탈퇴 여부는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153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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