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외교차관 모스크바서 면담…"양국관계 관리 상호노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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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지난 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과 안드레이 루덴코 아태담당 차관을 잇따라 면담했다.
양측은 면담에서 그간의 한러 관계 관리를 위한 상호 노력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8일 전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대러 제재 등 국제 공조에 동참하는 동시에 러시아와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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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지난 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제1차관과 안드레이 루덴코 아태담당 차관을 잇따라 면담했다.
양측은 면담에서 그간의 한러 관계 관리를 위한 상호 노력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8일 전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대러 제재 등 국제 공조에 동참하는 동시에 러시아와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장 차관은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따라 러시아 측 인사들과 유엔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내년부터 2년간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 동안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협의할 각종 국제 이슈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차관은 주러시아 대사로 재직하던 지난 4월 초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입국했다가 외교·안보 라인 개편으로 차관에 임명돼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방러는 그동안 교류하던 현지 고위 당국자들과 이임 인사를 나누는 성격의 방문이기도 하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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