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총장 "인·태 안보위협 대응 위해 해양안보협력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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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8일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안보위협은 더 이상 개별 국가의 대응만으론 (해결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각국과의 해양안보협력 심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협력과 해양안보'를 주제로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열린 제16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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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8일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안보위협은 더 이상 개별 국가의 대응만으론 (해결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각국과의 해양안보협력 심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 협력과 해양안보'를 주제로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열린 제16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은 해양안보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다자 간 해양안보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1989년 시작한 국제학술회의로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과 연계해 해군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한국국제정치학회 및 세종·한양·충남대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이날 심포지엄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며 "강한 해양력과 해양 중심의 안보협력 활동은 이 전략의 중점 추진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작년 12년 '한국판' 인·태 전략 최종본을 공개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또한 축사에서 "인·태 지역엔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상물류통로가 다수 존재한다"며 "화합과 상생의 인·태 지역 해양안보환경"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심포지엄 제1분과에선 '인도·태평양 전략 구현을 위한 한미동맹과 해양안보협력'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됐으며, 박인휘 국제정치학회장과 존 해밍스 미국 태평양포럼 이사, 고든 플레이크 서호주대 미국·아시아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또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해양력 발전'에 관한 제2분과 주제 발표 및 토론엔 김성수 한양대 국가전략연구소장과 김인현 고려대 교수, 구프리트 쿠라나 인도 해군대 교수 등이 함께했다.
해군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구현을 지원하고, △국가 해양력 발전방안을 논의하며, △해양력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도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엔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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