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새만금 잼버리 대회 후원 발벗고 나서…왜?

주동일 기자 2023. 6. 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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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이 전북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잼버리 행사 후원에 나선다.

하림은 8월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중 참석자 약 4만명이 우리나라 치킨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빅 디너 (Big Dinner)'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와 하림그룹은 '새만금 잼버리 빅디너' 행사를 8월 8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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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표기업' 하림, 새만금 잼버리 대회 후방 지원
"지역과 기업 협업"…전세계에 하림 K푸드 알릴 기회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홍국 하림 회장.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하림그룹이 전북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잼버리 행사 후원에 나선다. 전북 대표 기업으로 지역에서 진행되는 대형 글로벌 행사를 지원하는 것이다.

하림은 8월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중 참석자 약 4만명이 우리나라 치킨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빅 디너 (Big Dinner)'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와 하림그룹은 '새만금 잼버리 빅디너' 행사를 8월 8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5억원 상당의 닭고기 제품 등을 하림이 일괄 지원한다.

새만금 잼버리 빅 디너엔 150여개국의 잼버리 참가자 4만3000여명이 야영장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즐기는 대규모 야외 만찬행사다.

잼버리 대회 사상 처음 시도되는 이번 빅 디너 행사는 닭고기가 국가나 인종·종교·문화와 관계없이 어느 나라에서나 즐기는 식품이라는 점에서 스카우트의 취지를 잘 살린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림이 이렇게 대규모 행사를 지원하는 것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전라북도 익산 출신이라는 배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림그룹은 국내 30대 대기업 중 드물게 서울이 아닌 지방(익산)에 본사를 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익산에 위치한 하림 본사에서 김 회장과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림은 지난달 전북대 대학본부에서 식품 안전성 및 가금질병 관리기술 향상을 위해 산학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 자사 견학 프로그램 '하림 치킨 로드' 투어를 통해 익산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하림은 이번 잼버리 행사에 신선 닭고기 뿐 만 아니라 현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각국의 소스와 레시피로 야영지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가공제품을 후원한다. 특히 닭고기 제품뿐 아니라 즉석밥과 면류 등도 함께 제공한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새만금 잼버리 빅 디너 프로그램에 대해 참가자들의 기대가 매우 높다"며 "기꺼이 후원해 준 하림과 함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림 측은 "K-치킨의 우수성과 우리나라 닭고기 산업의 발전상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참가자들의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품질은 물론 위생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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