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르웨이 선박박람회서 탄소중립·스마트십 인증

임성호 2023. 6. 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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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쉬핑 선박박람회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탄소중립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에 대한 설계 개념승인(AIP)을 받았다.

이번 KR 승인을 통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LCO₂ 운반선의 기술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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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탄소중립·스마트십 인증 삼성중공업 정진택 사장(오른쪽)과 존 맥도널드 ABS 부사장이 SHM 인증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쉬핑 선박박람회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탄소중립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에 대한 설계 개념승인(AIP)을 받았다.

인증받은 LCO₂ 운반선 화물탱크는 LCO₂의 안전한 운송에 필요한 압력 유지를 위해 독립형 화물탱크(C타입)를 적용했고, 탱크 대형화에 유리한 고강도 저온형 재료를 사용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해 미국(ABS), 노르웨이(DNV) 선급으로부터 관련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 KR 승인을 통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LCO₂ 운반선의 기술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또 DNV로부터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인 국제표준에 기반한 데이터 표준 플랫폼(D-INF)의 형식승인 인증을 세계 최초로 받았으며, ABS로부터 선박구조 안전진단 시스템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하는 등 스마트십 기술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안영규 상무는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분야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운송 밸류체인(가치사슬)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탄소중립·스마트십 인증 삼성중공업 조선설계 담당 안영규 상무(왼쪽)와 KR 도면승인실장 연규진 상무가 LCO2 운반선 기술인증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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