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출시 보름 만에 1만 대 돌파

5월 얼음정수기 판매량 전월 대비 60%↑
정수기 교체 수요·송혜교 마케팅 등 영향
“주문량 많아 설치까지 최소 일주일 소요”

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SK매직

[서울경제]

SK매직이 올 5월 공개한 신제품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가 출시 보름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을 포함한 얼음정수기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SK매직이 5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정수기 판매량 중 얼음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월 대비 10% 이상 증가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홈카페 트렌드 지속과 함께 일반 정수기에서 얼음정수기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배우 송혜교를 앞세운 광고와 마케팅도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SK매직은 “5월부터 송혜교를 내세운 신규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 매트리스, 음식물 처리기 등 전 품목 문의 및 판매가 4월보다 10% 이상 상승했다”며 “올 3월 출시한 초슬림 제습기는 한때 재고가 없어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SK매직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얼음정수기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성 공장 생산라인을 밤낮으로 가동하고 있지만 주문량이 많아 주문 후 설치까지 최소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