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때도 지금도 틀렸다"…펜스, 전 상관 직격하며 대권 도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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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 러닝메이트는 내가 대선 결과를 뒤집을 권리가 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은 무모했고 내 가족과 의사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미국 국민은 그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에게 '헌법과 본인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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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나의 전 러닝메이트는 내가 대선 결과를 뒤집을 권리가 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한때 동지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CNBC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연단에 올라 "헌법보다 저 자신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절대로 미국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믿는다"며 "다른 사람에게 헌법 위에 올라서라고 말하는 사람도 다시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6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을 비난하는 발언이다. 그는 펜스 전 부통령에게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대선결과를 인증하지 말라고 명령했고, 펜스 전 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은 무모했고 내 가족과 의사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미국 국민은 그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에게 '헌법과 본인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유력한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보다 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색채를 지닌 공화당 후보다.
특히 그는 낙태 문제와 관련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낙태를 반대한 정부를 이끌었던 트럼프와 다른 후보들은 태아를 위한 대의에서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낙태를 "불편한 것으로 취급하고, 선거 패배 조차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한탄했다.
펜스 전 부통령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당내 일부 경쟁자보다는 높지만, 예비 선거인단 조사에서는 한자릿수 초중반을 맴돌고 있다. 올해 메인주 공화당 당원대회에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59%)과 디샌티스 주지사(27%)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10%)에 이어 5%를 차지하며 4위에 올랐다.
미국 매체 타임은 부통령 출신 정치인이 자신이 부통령으로 재직할 때의 대통령을 상대로 출마한 경우는 80여년 만에 처음이며, 미국 역사상으로는 3번째라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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