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해조류 '바다대나무' 항산화·피부 미백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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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인 '바다대나무'에서 항산화 및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성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서해안에 분포하고 있는 바다대나무(Ecklonia maxima)에서 플로로탄닌(갈조류에 존재하는 폴리페놀의 일종) 중 하나인 '이크막솔'(Eckmaxol)을 분리해 항산화 활성과 멜라닌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타이로신에이즈'(Tyrosinase)를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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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조류인 '바다대나무'에서 항산화 및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성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서해안에 분포하고 있는 바다대나무(Ecklonia maxima)에서 플로로탄닌(갈조류에 존재하는 폴리페놀의 일종) 중 하나인 '이크막솔'(Eckmaxol)을 분리해 항산화 활성과 멜라닌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타이로신에이즈'(Tyrosinase)를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바다대나무는 남아프리카 연안 지역에 분포한다. 최대 15m까지 생장할 수 있는 다시마목(Laminariales) 감태과(Lessoniaceae)에 속하는 대형 갈조류다. 이 해조류는 주로 전복을 양식하기 위한 사료나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작물활성제로 사용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천연물자원실 연구팀은 바다대나무에서 분리된 이크막솔(Eckmaxol)이 비타민 C(Ascorbic acid)와 비교해 우수한 항산화 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산화스트레스를 발생시킨 세포에서 이크막솔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산화스트레스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미백 효능에서도 기존에 미백제로 알려진 알부틴(Arbutin)과 코직산(Kojic acid)보다 우수한 타이로신에이즈 억제 효능을 보였다. 해당 물질이 피부개선물질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해양생물자원관 천연물자원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세포 내에서 미백 효능에 관한 추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Eckmaxol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 또는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다. 또 국제전문학술지(South African Journal of Botany) 논문게재를 마쳤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자원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 수행을 통해 해양바이오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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