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2 광우병 괴담에 어민 피해"…민주 "일본 대변인 같아"
【 앵커멘트 】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면서 여야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방사능 괴담이 어민들을 궁지로 몰고 있다며 국민 불안 해소에 주력했고, 민주당은 안전성 의심 사례를 언급하며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교·과기·환경·해수부 장관과 후쿠시마 시찰단장을 포함해 오염수 방류 관련 기관장들이 국회에 총출동했습니다.
야당이 오염수 방류 장외 투쟁에 나서며 여론전을 펴자 당정이 모여 대응에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공세를 괴담으로 규정하고 그 피해는 우리 어민들 몫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어민 다 죽는다며 증명되지도 않은 괴담을 주장했습니다. 마치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당장 광우병에 걸리고 다 죽는다고 했던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이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한 대책 마련을 약속하며 여론을 안심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일본 대변인 노릇을 그만하라"며 정부·여당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도 오염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 안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값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대로 지켜보기만 할 겁니까?"
이재명 대표는 3주 연속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오염수 방류 문제를 고리로 대여 공세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각 지역위원회에 방류 비판 현수막 게시를 독려하는 공문을 보냈고, 당 차원에서 게시 현황을 보고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최저임금 12,000원 되면, 사장님 19만 명은 직원 포기″
- [속보]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3명 중상·11명 경상
- `김새론 분량 최소화`…우도환X이상이X박성웅, 모든 브로맨스 다 담긴 ‘사냥개들’(종합)[M+현장]
- ″무분별한 징계 가능″ vs ″회피 방지″ 서울대 징계시효 두고 논쟁
- ″졸리처럼 가슴 절제? 따라하지 마세요″…유방암 명의 경고
- ″박수홍 여자친구 때문에 미쳤다″...세무사까지 회유 시도한 친형
- 大자로 뻗어 ‘죽은 척’ 연기하는 날다람쥐…“오스카 감”
- 턱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여성...'이 질환' 때문?
- '20분 동안 3번' 성폭력 시도한 30대 나체 남성 체포
- 정유정 사이코패스 28점, 강호순과 조두순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