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BTS 슈가 콘서트 연계해 서울 홍보한다

방콕, 싱가포르에서 서울 관광 홍보 부스 운영
현지 Z세대 겨냥해 SNS 인증샷 위한 포토부스 설치

2023 슈가 월드투어 포스터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와 방콕과 싱가포르에서 진행하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단독 콘서트인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SUGA | Agust D TOUR 'D-DAY')에서 서울 관광 홍보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진행 예정인 태국 방콕 콘서트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간 진행하는 싱가포르 콘서트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통해 케이팝(K-POP) 팬들을 만나고, 서울 관광 홍보를 진행한다.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는 슈가의 첫 솔로 월드투어로 앞선 북미 투어가 일찌감치 전 회차가 매진됐을 뿐만 아니라 외신들의 극찬까지 이어지고 있다. 방콕, 싱가포르 투어는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기존 2회에서 3회로 콘서트 일정이 추가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콘서트 현장에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픽 업 유어 소울, 서울'(Pick up your soul, SEOUL!)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관련 있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가장 가고 싶은 곳을 투표하는 이벤트로 콘서트 방문객의 수요에 맞춰 '성지 순례' 가능한 서울의 장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관광 홍보부스는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Z세대를 겨냥해 서울 유명 관광지들의 현지 느낌을 살린 요소들을 배치하고, 포토부스를 만들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했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글로벌1팀장은 "지난 3년간 서울에 오고싶어도 올 수 없었던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엔데믹을 맞아 그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2023년, 바로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다채로운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실질적인 관광객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