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밤이 무섭다고?"…달콤한 잠과 즐거운 꿈의 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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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환한 대낮보다 캄캄한 밤을 무서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 왓슨도 옷장 속이나 침대 밑에 무언가 숨어 있는 것 같아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별빛은 늘 한자리에서 우리를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깊은 밤, 잠 못 이루는 아이들에게 즐겁고 포근한 꿈으로 이끌어 줄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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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어린이들이 환한 대낮보다 캄캄한 밤을 무서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친근하고 편안했던 풍경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무엇도 짐작할 수 없는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 왓슨도 옷장 속이나 침대 밑에 무언가 숨어 있는 것 같아 잠을 이루지 못한다. 무서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쓸수록 불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한 바로 그때, 이불 속에서 신비한 빛이 흘러나온다. 슬며시 이불을 들춰 보니 별빛으로 가득한 세계가 구불구불 펼쳐진다. 반짝반짝 별들이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길을 비추자, 왓슨은 주저하지 않고 환상적인 별빛 세상으로 걸음을 내딛는다.
이제 왓슨의 밤에는 별빛이 가득하다. 왓슨은 이불 밖으로 기어 나와 나른하고 기분 좋은 잠에 빠져든다.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별빛은 늘 한자리에서 우리를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깜깜한 방에 홀로 남았을 때 겪는 불안을 반짝이는 상상으로 지우는 밝고 낙천적인 모험담이다. 깊은 밤, 잠 못 이루는 아이들에게 즐겁고 포근한 꿈으로 이끌어 줄 이야기다.
△ 별빛 텐트/ 랜디스 블레어 글·그림/ 신수진 옮김/ 위즈덤하우스/ 1만7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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