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고립 사망 또… 60대 여성 112 신고했지만

이정수 2023. 6.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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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서 최근 3주 사이 갯벌에서 해루질(밤에 갯벌에서 불빛을 이용해 어패류를 잡는 어로 방식)을 하던 행락객 3명이 숨진 가운데 8일 또다시 고립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7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내리 인근 갯벌에서 "물이 들어와서 갯벌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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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하는 해경.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 앞바다에서 최근 3주 사이 갯벌에서 해루질(밤에 갯벌에서 불빛을 이용해 어패류를 잡는 어로 방식)을 하던 행락객 3명이 숨진 가운데 8일 또다시 고립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7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내리 인근 갯벌에서 “물이 들어와서 갯벌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과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였고, 해변에서 400m가량 떨어진 갯벌에서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해경은 A씨가 해루질을 하다가 고립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는 밀물이 들어온 만조 시기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직접 112에 신고했으며 일행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4일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해루질을 하던 40대 남녀 동호회원 2명이 밀물에 고립돼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고립됐던 60대 여성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달 17일에도 같은 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여성이 실종됐다가 지난 4일 수색을 벌인 해경에 의해 뒤늦게 숨진 채 발견됐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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