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양산…일반 고객에 판매

김은경 2023. 6. 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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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SmarTrek)'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일반 고객 대상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앞으로도 자율작업 트랙터로 대한민국 농업의 첨단화를 선도할 것"이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단순히 농업기계 제품뿐 아니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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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회전·작업까지…“농촌 고령화 해결 대안”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SmarTrek)’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일반 고객 대상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LS 스마트렉은 사람이 직접 트랙터로 작업할 필요없이 트랙터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트랙터다. 이 트랙터는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으며 혁신장터를 통해 연구소 등 공공기관과 농협 등 관계기관에 공급된 바 있다.

LS 스마트렉에는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 실시간 이동 측위(RTK)와 위성항법시스템(GNSS)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는 1~2cm, 작업 시 최대 오차는 7cm로 고정밀도에 해당한다.

엔진·변속기·전자유압·동력 인출 장치(PTO) 및 조향(操向)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한국형 농업에 적합한 K-턴(Turn) 경로 생성 알고리즘이 국내 최초로 적용돼 안정적인 직진과 회전 주행이 가능하다. ‘경로 저장하기’ 기능을 통해 논과 밭에 작업 경로를 다양하게 저장해 다음 농작업에도 똑같이 작업할 수 있다.

핸들에서 손을 놓고 음악을 들으면서도 작업이 알아서 진행돼 트랙터 조작 난이도는 줄고 정밀한 작업으로 인해 생산성은 높아져 효율적인 농업관리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제 농가 현장 테스트(콩 농사 기준)에서 수동 작업 대비 경작 시간을 17% 단축했고 수확량이 8% 증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S엠트론은 작업 설정과 실사용법에 대한 매뉴얼 영상을 만들어 처음 기술을 접하는 고객들도 쉽게 기술에 적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품은 전국에 있는 LS엠트론 대리점에서 판매한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앞으로도 자율작업 트랙터로 대한민국 농업의 첨단화를 선도할 것”이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단순히 농업기계 제품뿐 아니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SmarTrek)’.(사진=LS엠트론)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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