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주식' 게임스톱 CEO 교체…시간외거래 주가 2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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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으로 유명한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이 7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 맷 펄롱을 해고하고 라이언 코헨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미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펄롱 CEO의 해고 소식이 전해진 후 게임스톱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0% 정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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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으로 유명한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이 7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 맷 펄롱을 해고하고 라이언 코헨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미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게임스톱은 매출이 하락하고 손실 규모가 축소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영진 교체 사실도 동시에 공개했으나 교체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다.
게임스톱은 보고서에서 "핵심 사업을 안정화, 최적화하고 지속적인 이익을 달성하는 것과 코헨 회장의 리더십 아래 자본의 분배에 집중하는 노력이 합쳐져 주주들을 위한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펄롱 CEO의 해고 소식이 전해진 후 게임스톱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0% 정도 하락했다.
코헨 회장은 2020년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했으며, 이듬해인 2021년 1월 본인과 자신이 설립한 반려동물용품 유통업체 츄이의 임원 2명이 게임스톱 이사진에 합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헨의 투자회사인 RC벤처스는 현재 게임스톱 지분 11.9%를 보유하고 있다.
또다른 보고서는 펄롱이 지난 5일 해고되면서 "이유 없는 사임"과 관련된 퇴직금 등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코헨 회장이 자본의 배분, 투자와 인수 평가, 보유 자산 관리 감독 등을 담당한다고 전했다.
아마존의 전 임원이었던 펄롱은 2021년 6월 게임스톱 CEO로 임명됐으며, 당시 게임스톱은 오프라인 소매업체에서 경쟁사인 월마트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할 수 있는 온라인업체로의 전환 과정에 있었다.
게임스톱은 지난달 29일로 끝난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은 환율변동과 주요 게임 출시 감소 등의 이유로 지난해 동기보다 10.3% 감소한 12억4천만달러(약 1조6천억 원)였다고 공개했다.
또 5천50만 달러(약 661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의 1억5천790만 달러(약 2천66억 원)에 비해 축소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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