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노르시핑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기술인증

권오은 기자 2023. 6. 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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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시핑(Nor-Shipping) 선박박람회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설계 개념승인(AIP)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LCO2 운반선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분야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운송 밸류체인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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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시핑에서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오른쪽)과 존 맥도날드(John McDonald) ABS 부사장이 선박구조 안전진단 시스템 개념승인 인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시핑(Nor-Shipping) 선박박람회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설계 개념승인(AIP)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노르시핑은 그리스 포시도니아(Posidonia),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SMM)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인증 받은 LCO2 운반선 화물탱크는 액화이산화탄소의 안전한 운송에 필요한 압력 유지를 위해 독립형 화물탱크(C-Type)를 적용하였으며, 탱크 대형화에 유리한 고강도 저온형 재료를 사용했다. 지난해 미국선급 ABS와 노르웨이선급 DNV로부터도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탄소포집·저장(CCS)이 늘면서, 이산화탄소를 저장시설까지 운반할 LCO2 운반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LCO2 운반선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분야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운송 밸류체인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삼성중공업은 또 이번 노르시핑 기간에 DNV로부터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인 국제표준에 기반한 ‘데이터 표준 플랫폼(D-INF)’의 형식승인 인증을 세계 최초로 받았고, ABS로부터 ‘선박구조 안전진단(Structural Health Monitoring) 시스템’에 대한 AIP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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