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지나면 뉴스 댓글 사라진다…다음 ‘타임톡’ 오픈

김은성 기자 2023. 6. 8. 09: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뉴스 댓글이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바뀐다.

8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의 뉴스 댓글 서비스가 이날부터 ‘타임톡’으로 개편돼 서비스된다. 타임톡은 이용자가 기사를 소비하는 시간에 맞춰 시간 제한을 두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사 내용에 대해 지인과 대화를 주고받듯 가볍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으로 의견을 확인하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범주 구분 없이 모든 기사에 일괄 적용된다.

기사 내용에 부합하는 대화와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24시간만 적용되며 서비스 적용 시간이 지난 뒤에는 종료된다. 타임톡이 종료된 기사에는 댓글을 작성하거나 다른 사람이 쓴 댓글을 확인할 수 없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일부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 등 댓글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실시간 소통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다.

서비스 개편에 따라 기존 다음 뉴스의 댓글 서비스는 종료됐다. 기존 댓글 서비스에서 작성한 댓글은 서비스 화면에서 확인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개인이 작성한 댓글에 대해 별도의 저장을 지원키로 했다.

타임톡 적용 이전에 작성한 댓글의 백업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5일까지다. 카카오는 “그간 나은 댓글 서비스와 공론장 문화가 정착되도록 여러 정책과 기능을 추진해왔다”며 “타임톡은 실시간 소통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이자 대화형 댓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타임톡에도 그간 지속했던 게시물 관리 정책을 계속 적용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명예훼손과 비방, 욕설, 선정적인 내용이나 광고 홍보성 내용 등을 올리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댓글 중 욕설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메시지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하는 ‘세이프봇’ 기능을 강화해 모든 댓글에 일괄 적용한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