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트위치 동시송출 금지 정책에 수혜 가능성”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6. 8. 08: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아프리카TV에 대해 글로벌 최대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의 동시 송출 금지 정책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트위치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이용 약관 중 하나인 동시 송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공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트위치에서 생방송 진행시 유튜브 등 타 플랫폼에서 방송을 동시에 송출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는 국내만이 아닌 전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약관 변경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리머들은 두개 이상의 플랫폼에서 동시송출을 하며 시청자를 확보하기 때문에 이번 약관 변경으로 인해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은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는 트위치의 생방송 화질이 720p로 제한되는 것에 이번 이슈까지 더해져 업계 판도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를 트위치의 유일한 대체재라고 볼 순 없지만 별풍선 수익, 아프리카TV의 다양한 BJ지원 체계, 타 플랫폼 동시 송출이 가능한 시스템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이슈로 트위치의 스트리머 이탈이 이루어진다면 아프리카TV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점이 매력적”이라며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8배로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부진했던 광고 매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다양한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늘어나며 회복될 전망”이라면서 “하반기 전에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