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에 투자하라? 반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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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본 증시가 뜨고 있지만, 오히려 일본보다는 미국과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게 수익률이 낫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일본 증시에 대한 오해가 있다"며 "일본에 신경 쓰지 말고 미국과 한국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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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최근에 일본 증시가 뜨고 있지만, 오히려 일본보다는 미국과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게 수익률이 낫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일본 증시에 대한 오해가 있다”며 “일본에 신경 쓰지 말고 미국과 한국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 증시는 지난 5일 장중 한 때 3만2000선을 넘어서며 33년 만의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관련해 한 연구원은 “일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는 일본 증시가 엔화 가치와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사실을 감안하지 않은 오류에 가깝다”며 “달러 기준으로 보면 (일본의) 상대 성과가 뉴스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좋지는 못하다. 엔화의 가치가 절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우리나라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원화 수익률”이라며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은 주로 원달러이고, 다른 통화는 재정 환율로 거래된다 지역별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달러로 전환해서 비교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일본의 엔화 기준 올해 수익률은 17%로 양호하지만, 달러로 보면 성과는 9%로 크게 줄어든다”며 “일본의 ACWI 지수 대비 상대 수익률은 7%포인트로 우수하지만, 달러 기준으로 살피면 -0.3%포인트로 벤치마크 대비 소폭이지만 저조하다. 올해 들어 엔화가 절하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달러 기준 연초 대비 변동률(YTD)로 지역별 주가 성과를 비교해 보면, 나스닥의 상대 수익률이 17%포인트로 가장 좋고, 한국이 2등”이라며 “선진국과 신흥국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모멘텀을 견인하는 지역은 미국과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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